기업 - 반도체

[ 반도체 / 인텍플러스 ] 수주잔고 및 수주총액 업데이트 (~22년) 그리고 배터리 향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3.4.20)

하룻강아지^^ 2023. 5. 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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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강아지에 지나지 않는 저 개인적인 분석을 공유해보았습니다.
통찰력은 부족하고, 오류나 부족함은 많을 수 있음을 주의해 주세요.
수용적인 태도보다는 비판적으로 들어주시고, 관련 주식의 매수매도 추천을 위해 공유되지 않았습니다.

 

 

이전 게시글에 이어서 인텍플러스의 수주총액 및 수주잔고 추이를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공시가 나온 배터리 (2차전지) 장비 향 단일판매, 공급계약체결 공시의 의미에 대해서 나름의 해석을 해 보았습니다.

 

이전 게시글은 다음을 참고해 주시고,

https://dsegfault.tistory.com/51

 

[ 반도체 / 인텍플러스 ] 수주잔고 및 수주액 뜯어 보기 (사업부 별 수주 금액)

하룻강아지에 지나지 않는 저 개인적인 분석을 공유해보았습니다. 통찰력은 부족하고, 오류나 부족함은 많을 수 있음을 주의해 주세요. 수용적인 태도보다는 비판적으로 들어주시고, 관련 주식

dsegfault.tistory.com

 

관련영상은 다음을 참조해 주세요.

TBU...

 

 

 

들어가기 전에

인텍플러스의 전체 사업부 별, 각 사업부 별 수주 총액 및 수주 잔고를 가시화 해 보았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전 수주 관련 게시글의 주요 결론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전체 사업부의 수주액 및 수주잔고는 견조하게 최근까지 상승 중이다.

  ▶ 견조한 수주 상승세와는 다르게 최근 시가총액은 많이 빠졌다.

  ▶ 수주액은 1분기에 특히 많이 찍히는 특징이 있는데, 계절성의 영향인지 보고서의 회계상 착시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 반도체 외관검사분야의 경우, 수주 관련 실적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

  ▶ 반도체 substrate 검사 분야의 경우, 수주 실적은 가장 꾸준하고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사업부 매출은 진행률이 더딘 탓으로 다소 정체된 상태이다.

  ▶ 디스플레이는 주기성을 보여줬는데, 이게 사이클의 성격이라면 23년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2차전지는 불확실성도 높고 불연속적인 실적이 찍히지만, 한 번 수주가 되기 시작하면 상당히 큰 규모로 발생한다.

 

 

이번 업데이트 자료에서는 수주 관련 데이터를 통해 아래 항목 정도를 가늠해 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답변은 미리 작성해 두었습니다.

1. 반도체 다운사이클의 영향성을 수주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까?
  → 수주 실적이 감소하진 않았지만, 폭발적인 성장은 꺾인 상태
2. 최근 배터리 관련 수주의 실적 기여는 어느 정도일까?
  → 2차전지 사업부 가장 좋은 시절인 21년 수주총액을 이미 넘은 상태, 보너스 정도에서 주축 사업부 가능성도...
3. 추가적인 긍정 / 부정 요인은? (feat. 디스플레이?)
  → 23년 삼성디스플레이 투자하는게 유리한데 기대, 2차전지 추가 수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반도체 사업부 실적은 어디가 바닥인지 아직 확인 안됨

 

 

전체 사업부 수주총액 및 수주잔고

먼저 연간 누적 수주총액(파란색 막대)을 살펴보면, 22년도는 21년도와 유사한 수추 총액을 기록했습니다.

21년도에는 20년도 대비 레벨업 된 실적을 기반으로 시총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면,

22년도에는 21년도와 유사한 실적임에도 둔화된 기울기를 반영해서인지 시총은 절반가량으로 빠진 상태입니다.

 

21년도까지 인텍플러스는 반도체 사이클과는 무관하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실적에 맞춰서 시총이 커졌습니다.

실적과 무관하게 반도체 사이클에 맞춰서 주가가 변화하는 많은 반도체 기업들과는 상반된 흐름이었습니다.

 

특히, 22년 4분기의 수주 증가액(연청색 막대)는 특히나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기업 특성 상 1분기 수주액이 높게 나오는 특성이 있어서, 23년 1분기 사업보고서까지는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1분기 수주액을 YoY로 비교해보고, 이 정도가 실적 바닥일지, 아니면 더 낮은 수준이 23년도에 이어질 것인지를 판단해 보겠습니다.

 

수주잔고(빨강색 막대)도 계속 증가 추세에서 이번 4분기에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대략 분기에 300억 정도 매출을 보였던 인텍플러스에게 그래도 한 두 분기 정도는 버틸 힘이 남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소결하면, 인텔을 포함한 국내외 IDM 업체나 중화권 OSAT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있는 인텍플러스도 역시나 반도체 업황 둔화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고 보입니다.

그럼에도, 상당수의 반도체 장비 기업들이 22년에 역성장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 정도는 선방했다고 볼 수 있고, 아니면 아직 실적 바닥이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사업부 별 수주총액 및 수주잔고

 

여기서는 각 사업부 별로 수주 관련 데이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특이사항만 체크하겠습니다.

 

가장 큰 매출 비중을 담당하는 반도체 외관검사 분야입니다.

수주잔고는 빠지고 있지만, 그래도 21년 대비 22년 수주 총액은 10 % 가량 증가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반도체 하락사이클에 이 정도면 선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차세대 주축이 되어야 할 반도체 패키지 substrate 검사 분야 (Mid-end) 입니다.

이전 게시글에서의 이슈였던 더딘 진행률도 정상적인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22년 3분기 까지는 수주는 견조한데 비해, 진행률이 더뎌서 두 번째 그림(사업부별 매출액 추이, 우측으로 갈수록 최근)과 같이 매출액이 정체된 상태였습니다.

 

21년 대비해서 22년에는 20 % 정도의 수주 총액 증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목해야할 점은 22년 4분기 수주증가가 없었던 부분입니다.

높은 이익률을 가지고, 차세대 먹거리로 인식되던 사업부에서 이런 시그널은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인텍플러스가 상대적으로 4분기에 수주 많지 않다는 특성도 있고, 단순 일시적 원인일 수 있으므로 다음 분기를 봐야하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인텍플러스의 주력인 반도체 관련 사업부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앞으로의 실적이 불투명해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다음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분야입니다.

앞의 반도체 분야와 비교했을 때, 작은 수준의 수주액 규모를 보여줍니다.

 

본격적으로 설명하기 앞서, 인텍플러스의 디스플레이 수주는 21년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기반으로 100억 정도가 나왔다고 생각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21년도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향 장비 공급 기사 -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15508)

 

인텍플러스 머신비전, 삼성 폴더블 모듈라인에 쓰인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인텍플러스가 삼성디스플레이의 베트남 폴더블폰 모듈 라인 증설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해당 라인에 검사장비를 납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가 인텍플

www.thelec.kr

 

22년은 거의 수주 절벽이었고, 23년 디스플레이 수주는 얼마나 할 수 있을까요?

 

긍정적인 부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 투자는 23년에 상당부분 이루어지는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23년 1년 한시적으로 디스플레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큰폭으로 상향했기 때문에, 굳이 23년 이후로 투자를 미룰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https://www.korea.kr/docViewer/skin/doc.html?fn=86df4b0387afeefd0a2b59c1d173adf9&rs=/docViewer/result/2023.03/30/86df4b0387afeefd0a2b59c1d173adf9 

 

https://m.kmib.co.kr/view.asp?arcid=0924283608 

 

디스플레이도 ‘전략기술’ 추가…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정부가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에 투자하는 대기업은 연구·개발(R&D) 비용의 최대 40%, 시설투자

m.kmib.co.kr

추가로 애플도 스마트폰에서 태플릿으로 OLED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니까...

인텍플러스 - 삼성디스플레이 - 애플로 이어지는 장비 수주가 나올 수 있다면, 100억 이상은 기대해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때문인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26년까지 4조 정도 투자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https://www.etnews.com/20230404000249

 

삼성디스플레이 '8.6세대 OLED' 4.1조 초격차 투자

삼성디스플레이가 4조1000억원을 투자해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 나선다. 8.6세대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제조 공정이다. 디스플레이는 세대가 높

www.etnews.com

 

다만, 이러한 투자가 인텍플러스에 얼마만큼의 플러스를 가져다 줄 지는 아직 확인을 못했고, 사실 아주 큰 변화가 아니라면 디스플레이의 수주는 인텍플러스 매출 변화의 주요 요인은 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은 2차전지 검사장비 부분입니다.

2차전지는 한 번 수주가 있기 시작하면 비교적 큰 규모로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1년도에 300억 가량의 수주가 찍히면서 회사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했었습니다.

이후 22년은 100억 정도로 불연속적이고 낮은 수준의 수주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23년 4월에 2건의 장비 공급 계약 공시가 있었습니다.

계약상대방은 유보기간 이후 공시할 예정이랍니다.

배터리의 핸들러 장비와 외관검사장비입니다. (핸들러로 빠르고 정교하게 이동시키면서 외관을 검사하는 느낌이겠죠?)

공급규모는 총 350억 정도로 2차전지 사업부에서 가장 수주를 잘했었던, 21년도의 연간 수주총액을 뛰어넘는 실적입니다.

 

이대로도 나름 만족할만하고,

이후 추가 수주가 더 나온다면 실적 상승 뿐만아니라, 안정적으로 사업 다각화가 되면서

인텍플러스에 대한 가장 큰 의문점 중 하나였던,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의 전방시장이 너무 작은 것이 아니냐?" 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할 수 있겠습니다.

 

 

기타 부분은 데이터를 뽑긴 했지만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니 넘어가겠습니다.

 

 

결론

  ▶ 22년도 전체 사업부의 수주 실적은 21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정체된 상태이다.

  ▶ 이런 둔화된 기울기를 반영, 시가총액은 절반 가량 빠진 상태이다.

  ▶ 반도체 관련 사업부는 그래도 수주 실적이 연간으로 비교했을 때 증가 추세이며, 전방시장의 나쁜 업황을 감안했을 때 "아직까지"는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 22년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관련 사업부의 수주 실적은 21년 대비 미미했었으며, 이 부분이 반도체 관련 사업부의 실적은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주실적의 저조함을 보여준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럼에도, 23년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정부 정책과 전방시장 고객사의 흐름 등을 볼 때 보너스 정도는 기대할 만 하다.

  ▶ 2차전지 사업부는 23년 4월 20일 이미 수주 총액이 많았던 21년의 연간 수주 금액만큼 수주를 받아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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